빛과 색채의 화가 이현, 지중해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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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문 번역문 등록일 2005-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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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나로 꼬비엘로 (GENNARO COVIELLO)
(Italy 미술평론가)


이 현은 국제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감각의 장으로 화랑의 문을 연다.
이 작가의 작품세계는 우주 자연과 작가 자신의 내면 세계가 회화의 공간 안에서 서로 친화하고 화합되는 형식 구성의 그 시각적 대비 속에서 명료성-CHIAREZZA- 의 종합적 실현이다.
이 모든 것은 먼저 이 현의 근면성을 잘 나타내 주는데 즉 한 예술가가 예술 작품을 최고의 완성으로 이끌고 수행해 나가는데 필요한 신중과 책임, 인내 속에서의 부단한 노력을 의미한다.
PLINIO는 예술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무엇보다 이 근면성을 가장 중시했는데, 우리는 이 작가를 통하여 그 좋은 예를 볼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비범한 예술적 성과들을 거두어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와 우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에 있어 그 표현물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미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우주적 전체성에 합일되고 조화되는 존재로써 완성시켜 나가기 위하여 부단한 탐구와 노력을 바치고 있는데 이는 명철한 과학적 ,지적분석과 사유, 숙고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의 통일된 전체, 본질적 총체에 도달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렇듯 이 현의 예술은 그녀의 끝없는 창의와 고뇌, 감성적 사랑, 그리고 예술가에게 숨겨져 있는 신비활동, 예술에 대한 그녀의 강한 정열의 결과로써 드러나는 명징한 투철성과 초월성이 내재 해 있다. PINO가 확인해 준 바와 같이 이러한 탐구와 시도들은 실제로 예술가를 점점 더 완전하게 한다. 프랑스 낭만주의 작가들에 의해 도입되었던 이국주의 -ESTISMO가 이 화가에 의해, 문화적 ,예술적 다른 형태로서 자연스러운 흥취를 더해 수용되어 있다.
그러나 이 현에 있어 그것은 비합리적. 비이성적 순수 도피-PURA EVASIONE-혹은 무의식의 탈주-FUGA INCONSCIA-로써만 수용되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함축성 있는 미학과, 민족성의 현존, 독특한 표현적 작품들이 만들어 내주고 있는 정취와 화음의 구성, 온화함, 그리고 은은한 광휘로 다가오는 심미적 아름다움의 이국주의다. 이 화가의 자연스러운 정서에 의한 선택과 타고난 선천적 감성과 미의식에 의하여 표현된 꽃을 주제로 한 그림들은 그녀의 작품세계 속에서도 특별한 장을 열어 준다.
살아있는 꽃들, 구상적으로 현대적이며, 역사 속에서 더욱 새로운, 선사 시대와 역사 최초의 문명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예술의 다양한 유형들 속에서 그 장식과 꾸밈의 동기들 가운데 위치 잡아놓는다 하더라도 여전히 역사적으로 새로운 꽃들이라 하겠다.
이 현의 개성은 하나의 자아 속에 전부 집약되어 이해되고 표현되는 의미의 함축성이며, 요약된 전체성이다. 이것은 순수 주관으로부터, 유일한 생성 원리 속에서 서로 결합되고 해체되는 모든 사물과 자연과의 관계로부터 침윤된 개성인 것이다 .이러한 면모를 "바이올린과 소년""첼로 켜는 여인" "우산 속의 개"와 같은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발표된 작품들 속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현이 사용하고 있는 색채 군은 양식상에 있어 의미의 상징적 결과들과, 괴테에서 유래된 감각 이론, 그리고 이미 언급했던 바와 같이 전체와 통일로서 전부 이해되고 표현되는 결과들의 종합적 연관 관계로 나타나며 그 속에서 효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뒤샹적 기억의 READY MADE 시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작가의 작품들 속에서 대상은 독자적 방식으로 창조되고 그려졌다. 예술가는 그림 속의 형상들과 어우러지며, 대기 속의 투명한 음조와도 같은 시적 상징적 결과물들로써 하나 하나 아름다운 대화를 위한 하모니를 엮어내고 있다. 그것들은 자연의 음악적 리듬 관계이며, 폭발하는 생명력의 강한 진동과도 같은 강렬함을 느끼게도 한다. 예술가는 모든 신성한 아름다움을 지각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과 함께 우연처럼 일어나는 자연의 모든 현상과 전황 속에 살며 활동한다.
이 작가의 현대적 작품 형성의 특성은 20세기 국제미술의 동향과 흐름을 예의 주시함으로써 지닌 통찰력과, 현대적 감각에 의해 표현된 창작성, 작품들이 보여주고 있는 음악적 동시성이다. 이 그림들 속에서 이 현은 화가와 시인의 두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실제로 색채로 표현된 간결한 시이며, 즐겁고 , 찬란하고, 세련된 시들이다.
이 예술가를 위하여 좋은 설명이 되어주는 사학자의 "UT PICTURA POESUS-시의 그림 "이라는 유명한 말은 서로 상응하는 가치를 지닌다. 사실 시각과 지성의 관계는 우주적 메시지의 숭고한 행위로서 작품이라는 옷을 입고 달리 탄생되는 표현 관계인 것이다.

IL CORRIERE DI ROMA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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